[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국내 무대 복귀 첫 안타와 볼넷을 '고향'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뽑아냈다.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던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해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던 추신수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추신수는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을 두 차례 상대했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6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KBO리그 경기 첫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최정의 2루타로 3루 진루한 추신수는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선제점이자 KBO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이번에도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으나 노경은의 변화구(127km 서클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김건국을 상대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고명준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초 타석이 돌아왔을 때 고종욱과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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