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최근 충수가 터져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의혹에 관한 첫 공판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에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의견서에서 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수술 경과와 몸 상태를 설명하고, 오는 25일로 예정된 첫 공판에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인 점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조만간 재판 기일 연기 여부를 판단해 기일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찰과 피고인 등 당사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충수가 터져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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