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등 책임지고 사임…상근고문 위촉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전격 사임했다. 최근 통상임금 소송 패소와 힘단협 난항에 따른 조업중단 등 혼란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후임에는 정일택 연구개발본부장이 선임됐다.

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 사장이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회사측은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임 인사 등을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런 사의 표명으로 급히 이사회를 열고 전 사장을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전대진 사장은 지난 2019년 2월 당시 부사장에서 승진한 이래 흑자 전환을 이끌어내는 등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통상임금 패소와 임단협 난항, 생산 중단 등의 악재가 겹치며 전 사장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전대진 전 금호타이어 사장.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