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을 맞아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은 하나같이 ‘위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이들은 올해 경영환경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총수의 부재로 조용히 새해 업무를 시작한 삼성, SK, CJ 등을 제외한 대부분 총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과제와 전략을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홈IoT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웨이브를 IoT사업의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앞으로도 지-웨이브 연합과 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가전제어 솔루션 등 지-웨이브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 제공

이상철 LG전자 부회장 “기가(GiGa)인프라 등 LG유플러스의 홈 네트워크 강점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로 IoT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무선 중심에서 유선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웨이브 얼라이언스는 스마트 가전제어 등 홈IoT에 적합한 무선통신 솔루션인 ‘Z-Wave’를 채택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컨소시엄으로, 현재 전세계 230여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아시아 및 통신사 최초 지-웨이브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채택된 LG유플러스는 지-웨이브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IoT산업의 방향과 활동을 정의하고 표준을 지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보안, 에너지 등과 연계한 가전제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여 본격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IoT오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상철 부회장은 퀄컴 고위 임원과 양사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LTE 기술 혁신을 위한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업링크CA’, ‘LTE-U’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LTE기술 리더로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며 “퀄컴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앞선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말 칩셋을 개발하여 차세대 LTE 상용화 기간을 단축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지-웨이브 얼라이언스(Z-Wave Alliance)’ 의장 마크 월터(Mark Walters) 회장이 홈IoT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기존 LTE보다 업로드 속도가 4배빠른 업링크 CA, 와이파이와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비면허 대역에 와이파이 대신 LTE를 적용, 최대 300Mbps를 구현한 ‘LTE-U’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이동통신 기술수준 및 위상을 한층 격상시킨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을 비롯해 차세대 LTE와 IoT 기술 연구원들이 이번 CES에 대거 참석해 글로벌 선도 기업의 주요 임원 미팅, 부스 투어 등을 통해 모바일과 홈Io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미디어펜=이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