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태양광 라운드테이블 첫 회의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분야 민·관 소통 채널인 ‘태양광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23일 첫 회의를 가졌다.

태양광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시대에는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3020’이란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에 천명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말한다.
 
태양광 라운드테이블은 정부, 공공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을 업계에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발굴하며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산업부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태양광 정책 추진경과 및 탄소중립 추진 계획(산업부) ▲탄소중립을 위한 태양광 정책 제언(에너지경제연구원) ▲태양광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에너지기술평가원 태양광 PD)이 발표됐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기업·협회, 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태양광 역할과 추진 방향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개진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입지 발굴을 통한 잠재량 확충 ▲태양전지 초고효율화, 핵심소재 기술 확보 ▲태양광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전력시스템 구축 등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논의한 과제들을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석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2050 탄소중립은 쉽지 않지만 가야할 길이며, 성공의 열쇠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태양광 라운드테이블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민·관이 함께 탄소중립을 논의하고, 실행방안을 고민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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