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트르 더클래스’와 ‘디에트르 라포레’ 2개 단지 동시 분양…분양가상한제 적용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방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디에트르 더클래스’와 ‘디에트르 라포레’ 2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다. 지난 김포마송택지지구에서 ‘디에트르’ 브랜드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파주에서도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디에트르 더클래스’와 ‘디에트르 라포레’는 오는 26일 온라인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견본주택은 오는 30일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심고객등록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 지난달 대방건설이 분양한 '김포마송 디에트르' 견본주택./사진=미디어펜


파주시 목동동 A35블록에 들어서는 디에트르 더 클래스는 지하2층~지상15층, 9개동, 전용면적 84·110㎡ 512가구 규모다. A37블록에는 디에트르 라 포레가 지하1층~지상15층, 6개동, 전용면적 84·110㎡ 2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디에트르’는 대방건설이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지난달 김포시 마송택지개발지구에 처음 선보인 후 운정신도시에 두 번째로 적용했다. 운정신도시는 최근 GTX-A노선이라는 교통호재에 힘입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GTX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디에트르 더클래스와 디에트르 라포레는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와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재울공원과 한솔공원 등 녹지로도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다만 GTX-A 운정역과는 약 2km(도보로 약 30분), 경의중앙선 운정역과도 약 3km 떨어져 있어 역세권은 아니다. 또 단지가 오르막에 들어서는 점도 다소 부담이다.

   
▲ 디에트르 더클래스, 디에트르 라포레 조감도./사진=대방건설 제공


교육여건으로는 청암초등학교, 산들초등학교, 산내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현재로서는 가장 가까운 청암초등학교가 유력하지만, 최근 운정신도시 내 인구 유입이 많아 학급 과밀이 우려되기 때문에 학군 배정은 입주 시점에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운정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착한 분양가’도 기대된다.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전용 84㎡ 기준 약 4억원 초중반을 예상하고 있다. 직전에 분양한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로 전용면적 84㎡ 기준 3억7900만원~4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단지 인근의 ‘힐스테이트 운정’ 84㎡(5층)은 지난해 12월 8억5000만원,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84㎡(4층)은 지난 7일 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84㎡(17층)은 11월 8억4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최근 호가는 10억원까지 뛰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TX역과 가까운 힐스테이트 운정,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 이번에 분양하는 디에트르 단지도 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결국에는 이들을 따라갈 것”이라며 “운정신도시에서 6개월 만의 분양인 만큼 대기하고 있던 수요자가 많고, 최근 LH 사태로 3기 신도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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