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문대통령 내외 예방접종 뒤 모두 편안…백신 휴가 논의된 바 없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이후 청와대로 복귀해서 1시간30분동안 참모회의를 주재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두 백신접종 이후 편안하시다”면서 “문 대통령은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선 접종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3.23./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로 복귀한 뒤 참모회의를 주재한 것은 평소 업무 패턴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당초 백신 휴가 문제는 청와대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측면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어제도 대통령께서 백신접종을 강조했듯이 조금의 의심도 품지 말고 접종 순서가 되면 접종에 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2차 접종은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하기 이전 면역 형성 기간인 2주를 앞둔 5월 중순쯤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점을 찍은 것과 관련해 “어제 문 대통령인 수보회의를 통해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밝혔다.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코로나 접종과 방역 관리는 물론 민생 대책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계속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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