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불효소송이 왠말이냐는 듯 강심(김현주) 강재(윤박) 달봉(박형중) 삼남매의 애틋한 효심으로 안방을 울렸다.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첫사랑에 실패한 맏이 김현주는 결혼은 남의 일이라는 듯 독신을 고집하다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의 시한부 인생을 알면서 상무 태주(김상경)와 한 달안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 가족끼리 왜 이래./KBS 캡쳐
결혼을 위한 태주의 콩자루 나르기, 물벼락, 회사 복도 무릎꿇고 프러포즈 하기 등 눈물겨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재는 유학마저 포기하고 아버지 유동근의 집으로 들어와 혈압을 재며 건강을 체크하며 자신이 의사임에도 무심했던 나날들에 대한 눈물의 회한 시간을 보낸다.

김현주와 윤박의 이야기를 엿듣고 아버지의 상태를 알아챈 박형준은 분노로 날뛰지만 아버지의 두부가게를 잇기 위해 레스토랑에도 사표를 던진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형준은 아버지의 인생이 담긴 두부가게를 잇기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를 알린다.

강재는 달봉에게 자신처럼 불효자로 살지 말라며 눈물로 호소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천방지축 자신들의 삶에 바쁘게 돌아가던 삼남매가 아버지의 시한부 인생을 알면서부터 아버지에 대한 그동안의 무신경과 소홀했던 점을 후회하며 가슴으로 슬픔을 누르며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삼남매의 모습에 우리꾼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아버지 살려라” “가족끼리 왜 이래, 착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오늘도 보면서 울었네” “가족끼리 왜 이래, 왠지 가슴 뭉클” “가족끼리 왜 이래, 효도 해야지” 등 다양한 반을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