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갑질논란’이 전파를 탔다.

   
▲ 박창진 사무장/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이날 제작진과 만난 박창진 사무장은 검찰조사 당시 임원진에 회유를 당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박창진 사무장은 “욕설과 고함이 없었다. 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시를 받고 나가서 너는 답변을 하면 된다고 했다.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만한 힘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며 “약속을 받은 건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또 박창진 사무장은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맞기는 했지만 그런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