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정치 테마주들이 20% 안팎의 급등락세를 나타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 후보의 테마주로 거론되는 진양화학, 진양산업 등은 각각 전일 대비 20.87%, 22.03%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진양화학은 이미 지난 2018년 10월 "오 전 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를 낸 적이 있지만, 진양화학은 물론 계열사인 진양산업 모두 여전히 오 후보 관련 테마주로 묶여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창업한 안랩은 이날 15.37% 급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까뮤이앤씨(-21.10%), 써니전자(-20.07%) 등도 이날 20% 넘는 낙폭을 보였다.

한편 오세훈·안철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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