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에 밀린 출연료 5억여 원

국민MC 유재석이 현재 소속되어있는 ‘스톰이앤에프’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유재석
▲개그맨 유재석


유재석은 지난 8월초 김용만, 윤종신 등과 함께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 E&TF)에 밀린 출연료를 일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2개월 이상 답변이 없어 최근 계약해지를 최종 통보했다.

유재석이 받지 못한 출연료는 약 5억 원으로 이달 초 계약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소속사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자 결국 결별을 택하기로 했다.

소속사와 내년 초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지만, 2개월 이상 출연료가 체납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계약 공정거래법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출연료 체납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초부터 유재석의 독립을 기정사실화했다. 소속사가 MBC ‘황금어장’ 등 외주 프로그램 제작에서 손을 떼게 됐고, 강호동, 고현정 등 다른 스타들의 출연료도 지급되지 않는 등 소속 연예인들을 붙잡아두기에는 경영난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유재석은 소속사와 결별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다른 소속사로 옮기는 것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이며,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문제로 인해 소속사와 법적 분쟁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