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가 두 명의 유럽파 합류로 아쉬우나마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이 개별 이동해 일본에 도착, 일본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강인과 정우영은 각각 스페인, 독일을 출발해 22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집합해 일본으로 출국했고 요코하마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이강인과 정우영의 합류로 선수단 전원이 모이게 된 것.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과 정우영이 각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고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22일 안으로 도착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 하루라도 늦어져 23일 일본에 도착했다면 25일 열리는 일본전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일전에 한해 해외에서 오는 선수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대신 3일간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선수들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특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대표팀뿐 아니라 유럽에서 뛰다 귀국하는 일본대표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로 인해 22일에는 일본에 도착해야 24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25일 한일전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대표팀의 경우 이강인과 정우영 포함 22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유이'한 유럽파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등이 부상이나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처음으로 완전체 팀훈련을 진행했고, 24일 하루 더 호흡을 맞춰본 후 25일 일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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