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39포인트(-0.28%) 내린 2996.35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일(2958.12)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0.28%) 내린 2996.32에 개장해 장 초반 1.12% 하락한 2971.0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결국 3000선 아래에서 마감됐다.

개인은 89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73억원과 43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간 갈등이 지속된 점,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연장 등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 종합지수는 2.04%, 대만 자취안지수는 0.07% 각각 내렸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0.26%), LG화학(1.1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셀트리온(2.56%) 등이 소폭 상승했고,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1.11%), 현대차(-2.4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08%)과 비금속광물(2.54%), 의료정밀(1.46%), 통신업(0.46%)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1.64%), 운송장비(-1.31%), 유통업(-0.62%), 건설업(0.33%), 금융업(-0.5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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