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책조정회의서 "MB아바타들 서울 부산 시민들의 삶을 장악해선 안 돼"
[미디어펜=박민규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박영선 후보, 부산의 김영춘 후보와 함께 잃어버렸던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과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경쟁해야 하는 선거가 시작부터 근거 없는 막가파식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 농단과 부정부패로 국민에게 탄핵당한 후예들이,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무리수를 두기에 이르렀다"며 "책임 있는 공직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한 점 의혹없이 밝혀야 하는 본인의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을 외면한 채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뭉개기로 모면해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홍 정책위의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서 "오 후보의 좌충우돌이 계속되고 있다"며 "위치도 존재도 모른다고 했던 내곡동 땅은 과거 공직자 재산신고에 등재되어 있었고, '주택국장 전결사항이라 자신은 전혀 몰랐다'던 그린벨트 해제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도 사실이 아니었으며, 내곡동 부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MB 국정원 불법사찰, 엘시티 특혜분양, 자녀 입시비리, 엘시티 28억 미술품 납품 경로 독점, 국회 레스토랑 특혜, 미등기 건물의 재산 신고 누락, 국회의원 시절 미국 라스베이가스 외유성 출장 등 의혹들이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위의장은 "도시의 미래, 시민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하는 행정력과 세금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한 수익 모델로 여기는 잘못된 정치인은 MB로 끝내야 한다"며 "MB아바타들이 다시 서울, 부산 시민들의 삶을 장악하도록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역사가 숨 쉬는 광화문이 전광훈 일당의 놀이터가 되고,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가 특혜분양받은 비리 정치인이 독점한 앞마당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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