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롯한 유관국들과 발사 배경 및 의도 정밀 분석”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시간30분동안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 1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16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해 화상으로 열린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6./사진=청와대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사일 제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판단 결과를 토대로 추후 합참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먼저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로 회의가 시작됐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실장과 원인철 합참의장 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한-러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 UAE-인도출장 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국무조정실장은 차관회의 주재),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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