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설사 민간 임대주택 활성 가시화 전망

[미디어펜=조항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내수시장 활성화의 핵심 열쇠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소비심리를 살려내고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시장 회복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어 "과도한 규제를 바로잡은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8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감한 금융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주거비 인하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해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이를 내수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도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택시장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주거안정과 건설투자 확충, 서비스 산업 발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민간임대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건설사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세제를 완화하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의 불확정성으로 인해 이러한 대책이 실제 사업 활성화로 이어질지 실효성 여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날 동탄제2신도시 A14구역의 시범단지에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이 민간 임대주택 사업을 검토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설사들의 임대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