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학창 시절 괴담과 김숙의 여고 심령사진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25일 밤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MC 김구라의 학창 시절 공포 경험담, 일명 '교단 괴담'과 '호러 레전드' 여고 심령사진이 공개된다.

   
▲ 사진=MBC '심야괴담회' 제공


김구라의 괴담은 고등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무섭기로 유명한 선생님이 대뜸 저를 포함한 네 명의 학생을 불러낸 적이 있다"고 운을 뗀다. 

그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교실에 있던 교단을 으스스한 창고로 갖다 놓았다. 그 이후, 수업 중 갑자기 교실 앞문이 벌컥 열렸고, '도끼'를 든 아저씨가 등장했다고 회상한다.

김구라가 뒷이야기를 공개하자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해 발칵 뒤집힌다. 

출연자들은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에게 촛불을 받아야 하는 이야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즉석에서 어둑시니들의 번외 촛불 투표를 진행한다. 공개된 촛불 결과에 스튜디오는 대공황에 빠져 녹화 중단 사태까지 벌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과 관련된 '레전드 여고 심령사진'도 공개된다.

교복을 입고 있는 여학생들이 늘어선 한 여고의 평범한 졸업 사진. 하지만 여느 학생들과 다른 한 여학생의 모습이 유독 출연자들의 시선을 끈다. 허안나는 "눈알이 없는 것 같다"며 온몸을 떤다. 스튜디오는 비명과 공포로 휩싸인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공모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결선작 사연자에게는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고, 각 회차의 1위는 어둑시니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44개의 모든 촛불을 받고 1위 한 사연자는 최대 88만 8888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심야괴담회'는 이날 한국과 일본의 친선 축구 경기 중계가 끝난 뒤,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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