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이 국민안전처로부터 ‘공간안전 인증’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P8동 공장에서 질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 YTN 방송 캡처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 9층에서 TM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됐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자체 소방대가 방재 작업을 벌이고 부상자를 이송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구랍 12일 국민안전처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공간안전인증)을 받았다. 파주공장은 최고의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공간안전인증은 사업장의 소방안전시설과 안전경영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자율안전 인증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