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초록·보라' 권종별 색상 변경…고객 쇼핑 편의 강화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15년만에 백화점 상품권 디자인을 교체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15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상품권 중앙에 영문 ‘HYUNDAI’를 사물놀이패의 상모 리본의 움직임을 차용해 레터링 한 것으로 한국의 미적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브랜드를 알리는 요소로 상품권의 의미를 확대하고자 15년 만에 상품권 디자인을 바꿨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성재혁 국민대학교 교수가 디자인을 맡았다. 한국의 미적 요소를 활용한 '기하학적 추상 회화'란 콘셉트로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세련되게 시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품권 중앙에 쓰인 'HYUNDAI' 글자에는 사물놀이패의 상모 리본 디자인을 빌렸고, 앞면 배경은 예로부터 귀한 선물 포장에 쓰인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형상화했다.

상품권 앞면 배경은 과거부터 예단이나 혼수품 등 귀한 선물을 포장하는데 쓰이는 조각보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턴화했다. 상품권 왼쪽에는 한국 전통 국화 매듭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주황색(5000원), 청록색(1만원), 초록색(5만원), 하늘색(10만원), 자주색(30만원), 보라색(50만원) 등 권종별로 색상을 변경해 고객 쇼핑 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새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상품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상품권 히스토리' 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