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질소누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낮 12시 50분경 파주시 월룽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P8 공장 9층으로 유지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TM3 설비 안에서 장비 유지보수 작업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스(추정) 누출돼 변을 당했다. 총 6명의 사상자 중 30대 이모씨와 문모씨 2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 현장 근처에 있던 또 다른 3명은 질소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LG디스플레이 측은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문산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동국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과 회사는 정확한 인명피해 및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현재 소방대원 및 병원 관계자 등 총 20여명의 인원이 파견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구랍 30일 가스 누출 및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불시에 벌였지만 훈련 13일여만에 안전사고가 발생해 안전점검 미흡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