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사옥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사옥인 팬텀타워 매각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장세주 회장, 펜텀타워 매각 계획 “아직 없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아이템 중 하나로 페럼타워 매각을 고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그럴 정도는 아니고 더 잘해서 사옥을 팔지 않고 경영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동국제강이 페럼타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장 회장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 매각 대신 자회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장세주 회장은 또 브라질에 건설 중인 공장과 관련해 “공정률이 현재 76% 정도 된다”며 “연말에 화입식을 하고 내년 초 준공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철강업계의 생산량은 양점으로 최저점이었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9%가량 감산했다”며 “올해는 양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면 가격만 회복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