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기준…기필코 상응한 대응 조치 유발시킬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9일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절대로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자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나온 담화에서 북한은 “25일 진행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는 조선반도에 가해지는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26일 긴급 소집된 안보리 비공개회의와 30일 영국과 프랑스가 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유엔 결의 위반으로 걸고들면서 제재 이행 강화와 추가제재 적용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전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2021.3.26/사진=뉴스1

그러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직접적 산물인 유엔 결의들에 준해 안보리가 우리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정상적인 활동을 문제시 하는 것은 주권국가에 대한 무시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군사력 강화를 목적으로 각이한 형태의 발사체들을 쏘아올리고있는데 유독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만 문제시 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미국의 수리아 공습, 영국의 핵탄두 수 확대 발표, 프랑스의 새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행위들이 안보리에서 문제 시 되거나 취급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북한은 “안보리가 이중기준에 계속 매달린다면 조선반도에서 정세 완화가 아닌 격화를, 대화가 아닌 대결만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안보리의 일부 성원국들이 자주적인 나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 실현에 유엔을 도용하고 있는데 대해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기필코 상응한 대응 조치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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