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이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끝마쳤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0포인트(0.27%) 하락한 954.1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시작하자마자 961.73까지 치솟으며 상승 기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부터는 본격 하락세에 접어들며 2시 50분에는 952.22까지도 떨어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723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1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유통, 금속, 오락·문화,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모두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비금속, 검설, 종이·목재, 운송, 통신장비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1%대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1.58%) 등 셀트리온 형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45%), SK머티리얼즈(5.20%), 스튜디오드래곤(6.75%), 케이엠더블유(0.15%)도 오름세를 보였다. 

펄어비스(-1.28%), 카카오게임즈(-1.93%), 씨젠(-1.53%), CJ ENM(-0.07%) 등은 하락했다.

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48개, 하락종목은 781개를 기록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23억6444만주, 거래대금은 10조15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40원 오른 1135.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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