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태우가 소상공인을 위해 에너지 넘치는 트로트 무대를 선물했다.

29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예능 ‘싱투게더’ 6화에서는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소상공인을 위한 뮤지션들의 힐링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 스케줄로 인해 하차를 알린 테이에 이어 새롭게 MC로 발탁된 산들이 김태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고 이들과 함께할 특별 게스트로 '싱어게인'에서 활약한 막강 여성 보컬리스트 '11호 가수' 이소정과 '23호 가수' 최예근이 출격했다.

'싱어게인'을 통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보컬 출신에서 소울풀한 보컬리스트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이소정은 "산들 선배님을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뵀는데 당시 제가 신인이었다. 임재범 선배님의 곡으로 경연을 하는 편이었는데, 그때 산들 선배님이 무대를 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린 나이셨음에도 그런 감성과 표현력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 그 편에서 선배님이 우승을 하셨는데 나도 아이돌이지만 보컬리스트로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 사진=디스커버리 '싱투게더' 방송 캡처


최예근 역시 '불후의 명곡'에서 김태우와의 인연을 밝혔다. 최예근은 "저도 '불후의 명곡' 현철 선배님 편에서 김태우 선배님을 처음 뵀다. 무대를 마치고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 선배님이 오셔서 '너는 그대로 쭉 가라.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고 격려해 주셨다. 그 말이 저를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 무대 준비 당시 저의 무대를 대중들께서 받아들여주실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 말이 뭉클하면서도 뇌리에 오래 남았다"며 김태우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에 김태우는 "최예근의 무대를 그때 처음 봤는데 너무 독특했다. 한 번도 못 본 듯한 가수가 나타난 느낌이었다. 정말 멋있는 가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아티스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최예근은 2019년 발매한 자작곡 '고릴라'로 자신만의 유니크한 음색과 매력으로 김태우와 산들을 사로잡았고, 소정은 '싱어게인' 종영 후 발매한 발라드곡 '함께 했는데 이별은 나 혼자인 거야'로 깊은 감성을 뽐냈다.

이날 '싱투게더'로 사연을 보내온 소상공인은 서울 면목동에서 약 2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20년간 근처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대학 생활을 떠올렸을 때 좋은 추억의 밥집 이모로 남고 싶다는 소원을 위해 가게를 운영해온 사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게 된 상황에서 노래로 힐링을 선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 버스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주인공을 위해 특별 게스트들의 힐링송 무대가 꾸며졌다. 이소정은 안드라 데이의 노래 'Rise Up'으로 희망을 담은 가사의 메시지를 사연의 주인공에게 선물했다. 최예근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유니크한 음색과 감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두고 김태우와 최예근, 산들과 소정 두 팀 간의 노래 대결이 이어졌고 사연의 주인공은 대결 승리 팀으로 산들, 이소정 팀을 예상했다. 선공으로 나선 김태우와 최예근은 트로트곡 '이따, 이따요'로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89점을 얻었다. 위기감을 느낀 산들과 이소정은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선곡을 변경, 넘치는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달궜지만 86점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급 선물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날 선물은 월세 1개월부터 4개월까지 지원 찬스와 현금 1000만원 지원이 걸린 P존이었다. 김태우는 MC의 권한으로 월세 1개월 지원에 10배를 더해 10개월 지원 찬스를 깜짝 선물했다. 룰렛 결과 사연의 주인공은 현금 1000만원이 걸린 P존에 당첨되며 김태우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소상공인은 "월세 걱정을 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힐링은 물론 너무 많은 것을 얻고 가서 감사할 뿐이다. 많은 소상공인 분들께서도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싱투게더'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고스타 버스타가 공동 제작한 음악 힐링 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되고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양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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