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4.10) 대비 3.96포인트(0.42%) 오른 958.06로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954.54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 오후 1시 959.88을 찍은 뒤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무리지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3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5.66%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상승했다. 인터넷, IT S/W&SV,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업은 3.36% 하락했다. 운송, 유통,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기업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2%), 셀트리온제약(-2.01%), SK머티리얼즈(-0.50%), CJ ENM(-0.07%) 등은 내렸다. 

펄어비스(0.60%), 카카오게임즈(4.13%), 씨젠(1.94%), 에코프로비엠(1.36%), 스튜디오드래곤(0.40%), 케이엠더블유(0.15%)는 올랐다. 

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33개, 하락종목은 447개를 기록했다. 1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20억157만주, 거래대금은 10조75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90원 오른 1133.6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