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릎 통증에 시달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했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화상인터뷰에서 최지만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최지만은 오른쪽 무릎 통증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관절경을 통해 확인을 한 후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캐시 감독은 이런 수술의 경우 보통 회복까지 3~5주 걸린다는 설명을 보탰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수술이 끝난 뒤에야 알 수 있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 후 최소 한 달 이상은 팀에서 이탈해 부상 회복에 전념하게 됐고, 빨라야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통증으로 시범경기 출전이 늦어졌고, 시범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해 5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다시 통증이 재발해 출전 및 훈련을 중단했다. 통증 재발이 반복돼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해온 최지만이나, 주전 1루수가 이탈한 가운데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하는 탬파베이나 답답한 상황을 맞았다. 

캐시 감독은 "우리 팀에는 최지만이 꼭 필요하다. 재활 기간 몸을 잘 만들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최지만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바랐다.

탬파베이는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최지만이 빠진 1루수 자리는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토모 또는 얀디 디아즈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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