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최고 인기팀 자리를 지켰다. 좋아하는 야구선수는 국내 복귀 효과를 누린 추신수(SSG 랜더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은 2021년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3월 23일과 25일 이뤄졌고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14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며 신뢰 수준은 95%(표본오차 ±3.1%포인트)다.

   
▲ 사진=KIA 타이거즈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 1위는 KIA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IA는 응답자 1001명 중 11%의 선택을 받았고, 롯데 자이언츠가 9%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8%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가 7%로 4위, LG 트윈스(5%), 두산 베어스(5%) SSG 랜더스(5%), NC 다이노스(3%), 키움 히어로즈(2%), KT 위즈(1%) 순이었다.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없다는 응답자도 44%에 달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3명까지 자유응답) SSG 유니폼을 입은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가 선호도 22%로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줄곧 1위를 지켰던 류현진은 19%로 2위에 자리했다.

   
▲ 사진=SSG 랜더스


이어 이대호(롯데·6%),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양현종(텍사스·이상 4%), 이정후(키움·3%), 양의지(NC·1.7%),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탬파베이·이상 1.5%), 손아섭(롯데·1.2%), 나성범(NC) 오승환(삼성·이상 1%)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58%였다.

올해 KBO리그 우승팀을 예상하는 설문에서는 가장 많은 9%가 '디펜딩 챔피언'인 NC를 꼽았다. 두산이 7%로 2위, SSG가 6%로 3위를 나타냈고 KIA(4%), 삼성, 롯데, LG(이상 3%) 순이었다. 61%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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