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설경구·변요한이 뭉친 '자산어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전날(3월 31일) 3만 774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 7748명이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7768명(누적관객수 40만 760명)을 동원한 '고질라 VS. 콩'이 차지했으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만 1585명(누적관객수 151만 3225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자산어보' 메인 포스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이 '동주'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흑백영화다. 신분과 나이의 차이를 뛰어넘어 진정한 벗의 우정을 나누는 정약전과 창대의 교감부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가 탄생한 아름다운 흑산도 바다의 풍경까지, 수묵화 같은 흑백의 묵직한 힘으로 이야기를 그리며 또 한 번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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