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4월 1일 만우절인 오늘 홍콩 배우 故 장국영(장궈룽)의 사망 18주기를 맞았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956년생인 장국영의 사망 당시 나이는 47세였다.

고인의 부고가 전해진 날은 만우절로, 워낙 뜻밖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후 장국영의 죽음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전 세계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 사진=영화 '아비정전' 스틸컷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에 입상하며 데뷔한 장국영은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천녀유혼', '야반가성', '백발마녀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장국영은 1991년 홍콩영화제 최고배우상을 비롯해 1995년 홍콩영화제 최우수영화주제가상,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국영의 18주기를 맞은 오늘 온라인에서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부터는 온라인 자선 추모 콘서트 '샹니(想你)·장궈룽'(당신이 그리워·장국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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