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014년도 글로벌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14만대를 판매하면서 그룹 역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1000만대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 판매량이 전년(375만대)보다 5.1% 증가한 395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203만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판매됐으며, 중앙유럽과 동부유럽에서는 67만대가 팔렸다.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다. 아태지역에서는 전년(365만대) 대비 11.3%가 증가한 406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이중 368만대가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돼 1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우 3만719대가 판매돼 전년(2만5천649대) 대비 판매량이 19.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612만대를 판매해 최초로 600만대를 넘어섬과 동시에 10년 만에 판매량 2배 증가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174만대를 판매하며 전년(158만대) 대비 10.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포르쉐, 스코다, 세아트 등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은 소형 전기차 ‘e-up!’부터 상용차 부문까지 전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뤘다”며 “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발표한 ‘전략 2018’을 달성하기 위한 인상적인 첫 단추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