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작년 증시 호황 영향으로 한국거래소의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1일 작년도 영업보고서 내용을 발표하면서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979억원을 기록해 전년(841억원) 대비 13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2074억원)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4969억원, 1777억원으로 28.7%, 43.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0.8%, 44.6% 각각 상승하는 등 증시가 호황을 누린 영향이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작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 2000억원, 10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151% 급증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의 시장수수료 수익은 4237억원으로 33.4% 늘어났다.

반면 영업비용은 2990억원으로 1% 줄면서 이익이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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