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다음주 사직 홈 개막 시리즈 관중수가 확 줄어들게 됐다. 부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1일 "오는 2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시에서는 유흥업소를 비롯해 교회, 학원, 식당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번 주 초부터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왔다. 최근 6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하루 평균 48.1명이나 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넘긴 상태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의 홈 관중 입장 허용도 대폭 줄어든다. 2021시즌 프로야구는 3일 개막하는데, KBO는 이미 관중 입장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 중인 수도권 팀의 홈경기는 총 관중석의 10%, 1.5단계인 비수도권의 경우 30%까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3~4일 SSG 랜더스(인천), 6~8일 NC 다이노스(창원)와 연속 원정경기를 치르고 9~11일 키움 히어로즈와 사직구장에서 홈 개막 3연전을 맞이한다. 롯데는 30%까지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었으나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10%만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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