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가전 공기청정기, 소비자 니즈 맞춰 디자인과 활용도 ↑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코로나19와 황사 등으로 가정에 필수품이 된 공기청정기가 맞춤형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깨끗한 공기질 관리는 물론, 인테리어와 개인위생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기청정기 시장에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공기청정기는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제품인 만큼 실내 공간과 어울리는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 제조사들은 하얗고 네모난 공기청정기에서 벗어나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퓨어 A9은 공기청정 능력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패브릭 소재의 5각 펜타 디자인과 가죽 소재의 손잡이, 메탈이 어우러져 품격 있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웨덴 기업다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깔끔해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내 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퓨어 A9은 헤파 13등급 집진필터를 사용한 딥헤파 설계로 0.01㎛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 제거한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유럽 알러지 연구기관(ECARF)의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불스원이 최근 출시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프로’는 컵홀더에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바람세기가 3단계로 조정되는 다이얼 타입을 적용해 운전 중에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H13급 헤파 필터가 적용되어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걸러낸다.

   
▲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프로(왼쪽)과 청호나이스 올웨이즈 휴대용 공기청정기 /사진=각사 제공

언제 어디서나 깨끗하게 공기를 정화하는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관건은 사용시간이다. 청호나이스가 선보인 ‘올웨이즈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고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휴대용 공기청정기 최대수준인 약20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소형 제품이지만 더블 모터와 더블 팬, 더블 필터를 장착해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 흡입구 양쪽에 설치된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오염물질을 양방향으로 흡입하고 제거한다.

한편 가정용 공기청정기 구매시 청정 용량도 확인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공간의 실제 면적보다 1.3~1.5배 더 넓은 면적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구석의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다.

큰 공기청정기 하나를 거실에 두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제품을 방마다 구비하는 것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또 공기청정기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보내는 대류작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벽이나 물건에서 최소 50cm 정도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