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30분 임시이사회 속계

KBS 이사회가 지난 10월 6일에 이어 13일 임시이사회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사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임시이사회를 열어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지만, 여당 추천 이사들과 야당 추천 이사들 간에 의견 차이를 또다시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야 이사들은 내일 낮 1시 반 임시이사회를 속개해 다시 수신료 인상안 조율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 홍보실에 따르면, 야당 추천 이사들은 종전대로 ‘3,500원 인상-광고 현행 유지 방안’을 주장했고, 여당 추천이사들은 종전 ‘4,600원 인상-광고 축소 방안’에서 변화한 ‘4,000원 인상안’을 새롭게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역시 시민·사회단체들은 KBS 본관 앞에 모여 수신료 인상안을 중단하라는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