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8년 5월 상장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의 상장잔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 지난 2018년 5월 상장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의 상장잔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을 뜻한다. ESG채권, 사회공헌채권 등으로도 불린다. 

지난 2일 기준 상장잔액은 10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지난 2018년 1조3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7배 성장했다. 

SRI채권은 최초 상장 후 50조원 돌파까지 24개월이 소요됐다. 그러나 50조원에서 100조원 돌파는 11개월만에 달성했다. 

지난 2018년 말 4곳이었던 SRI채권 상장 기관도 현재 62곳으로 늘었다. 상장 종목 역시 동 기간 5개에서 678개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국내외에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SRI채권시장이 급성장했다"면서 "향후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사회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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