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샌디에에고 파드리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러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러프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아드리안 모레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경기 출전해 5번째 타석만에 친 첫 안타가 동점 솔로포였다.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러프는 4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포로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역전한 직후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버스터 포지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하지는 못했다.

러프는 6회초 세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알렉스 딕커슨과 교체돼 물러났다. 1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활약으로 제 몫을 다한 후였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며 삼성을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러프는 40경기 출전해 타율 0.276에 5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이날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은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타격 중 부상으로 빠져 4회초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2루수 뜬공, 6회말 2사 1, 2루에서 1루수 뜬공, 9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차례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22(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2-3으로 석패, 개막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더군다나 팀 전력의 핵심인 타티스 주니어가 타격 도중 헛스윙 과정에서 어깨 부상(탈구)까지 당해 걱정이 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