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톰이엔에프 측 유재석의 계약해지 인정하지 않고 있어

유재석이 소속사 계약해지에도 현재까지 약 5억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채 가압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2010년 8월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에 밀린 출연료를 일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내용증명엔 두달동안 답변이 없을시 계약해지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유재석은 소속사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고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유재석은 2010년 5월부터 소속사가 채권에 80억원 상당의 가압류가 생기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유재석이 받지 못한 출연료는 5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스톰이엔에프 채권자들이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출연료를 가압류한 탓에 지난 6월 이후 방송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재석 측은 방송사에 출연료 수령인을 변경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스톰이엔에프 측이 유재석의 계약해지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출연료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BC법무팀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은 계약이 해지됐다며 직접 출연료를 받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스톰이엔에프 측에서는 그에 대한 인정이나 확인이 없다”며 “계약이 해지됐다면 연기자들에게 직접 출연료를 주는 것이 맞지만 현재로선 법률적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해당 연예인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준경과 법무법인 한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톰이앤에프와 소속 연기자들간의 전속계약관계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의하여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톰이엔에프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출연료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5억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지 못한 유재석을 비롯해 수억대을 넘어선 연기자들의 미지급 피해 금액 또한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