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51~100명 이하 업소 42.6%

PC방을 이용한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PC방 이용추세는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자 수(PC방 이용자만 해당
▲일평균 이용자 수(PC방 이용자만 해당

13일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09년 PC방 이용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PC방의 일 평균 이용자 수는 12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루 평균 ‘51~100명 이하’의 이용자가 출입하고 있는 업소는 4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50명 이하’가 출입하는 업소는 15.3%, ‘101~200명 이하’는 12.8%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지역별 조사결과에는 평균 164.9명으로 대전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이 128.4명, 대구 126.2명, 부산 118.2명, 서울 116.8명, 광주 106.9명 순이었다.

이어 연령별 구성비를 조사한 결과, 39.8%로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C방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1~3시간이 6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안 의원은 “최근 PC방을 이용해 익명성을 무기로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이로 인해 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리 정부도 일본과 같이 PC방 이용자의 본인확인과 PC 이용기록 보존 의무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