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초롱 측이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의 녹취록 공개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초롱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7일 "(폭로자) 김 씨가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1차 통화 때 김 씨가 협박성 연락을 했고, 사안과 관련 없고 사실이 아닌 사생활 얘기를 하는 등 돌발 행동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먼저 박초롱은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고, 들으며 사과했다. 과거 친분 관계도 있었고, 갈등도 있었던 것은 맞기 때문에 이유 불문하고 사과했으며 폭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김 씨가 만남을 요청했고 이에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초롱 측은 "김 씨는 기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협박해왔던 내용대로 과거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 일부만 발췌해 이용하는 등 박초롱의 '폭행 여부'를 밝히려는 사안의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모든 녹취록과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우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자 했으나, 김 씨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불필요한 이야기들을 자제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박초롱은 지난 1일 김 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고소했고, 지난 5일 김 씨는 무고죄로 맞고소를 했다.

이어 김 씨는 7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박초롱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박초롱이 자신의 학폭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학폭 논란의 진실에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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