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돌파하나?

SBS 드라마스페셜 ‘대물’이 시청률 3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드라마 '대물'
▲SBS드라마 '대물'

극 중 아나운서였다가 대통령이 되는 서혜림(고현정 분)의 정치 분투기를 그린 수목 극 ‘대물’은 비(정지훈) 주연의 KBS드라마 ‘도망자’와 함께 수목 극 정상을 두고서 2파전을 예고했다.

‘도망자’는 ‘대물’보다 한 주 먼저 시작한 장점을 지니긴 했지만,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전 수목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마지막회가 ‘도망자’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끝나면서 두 드라마간의 시청률은 혼전을 예고했다.

그러다 10월 6일 ‘대물’은 첫 등장과 함께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경쟁인 ‘도망자’와 타이를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대물’이 시청률 21.5%를 기록하며, 이날 16.2%를 기록한 ‘도망자’를 5%로 따돌리며 수목 극 1위 다지기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3일 방송한 ‘대물’은 AGB 닐슨 전국기준으로 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15.1%의 ‘도망자’는 10% 이상, 그리고 6%를 기록한 MBC ‘장난스런 키스’는 무려 20%이상이나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는 대통령과 아나운서 역, 그리고 청소부 아줌마 역등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서혜림역의 팔방미인 고현정과 제비였다가 열혈검사로 거듭나는 하도야역의 권상우, 그리고 카리스마를 지닌 3선 강태산 역의 차인표, 유학파 장세진역의 이수경뿐만 아니라, 이순재, 박근형, 임현식, 이재용, 안석환, 최일화 등의 연기호흡이 최상을 이루며 시청자들로부터 이 같은 시청률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대물’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14일 4회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수목 극 1위를 확실히 수성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혜림을 다시 방송에 출연시키는 태산의 숨겨진 의도와 더불어 거물급 인사인 조배호 의원을 심문하는 열혈검사 하도야의 활약상도 숨 가쁘게 공개되면서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