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최태원 SK회장이 그룹 창립 68주년을 맞아 "선대 회장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8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추모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자"며 이 같이 말했다.

SK는 지난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경영진이 최종건·종현 선대 회장을 추모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20여분간 고인들의 업적을 기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총수 일가와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