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사들 임시이사회 불참

KBS이사회가 지난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 논의를 해결하지 못하고 14일로 연기한데 이어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KBS 이사회는 오는 15일 오후2시에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신료 인상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알려진 바로는 현재 야당 추천 이사들은 종전대로 ‘3,500원 인상-광고 현행 유지 방안’을 주장하고 있으며, 여당 추천 이사들은 13일 회의에서 ‘4,000원 인상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에 KBS 야당이사들은 여당 이사들이 새롭게 제시한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동시에 14일 회의에 전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당이사들의 이 같은 반응에 계속되는 수신료 인상논의는 언제까지 진행될지 미지수다.

KBS 노동조합 '수신료 인상 반대' 운동 현장
▲KBS 노동조합 '수신료 인상 반대' 운동 현장


한편, KBS노동조합은 KBS본관 안에서 천막을 펴놓고 ‘수신료 인상반대’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수신료 인상안을 중단하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