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오른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가 비야레알(스페인)과 1차전 홈경기를 내줬다.

비야레알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자그레브는 앞선 16강전에서 토트넘에 역전극을 펼치며 8강에 올랐다. 이번 홈 1차전을 패해 4강에 오르려면 오는 16일 열리는 2차전에서 또 한 번 역전을 노려야 한다.

자그레브가 초반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세에 몰렸던 비야레알은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모레노, 추쿠에제 등의 슛으로 반격했다.

   
▲ 사진=비야레알 SNS


서로 공방이 오간 가운데 선제골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전반 44분 비야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선 모레노가 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홈에서 리드를 빼앗긴 자그레브는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한 공세를 강화했다. 페트코비치와 카스트라티 등 교체 멤버를 투입해 공격 루트를 다변화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20분 알카세르가 결정적 찬스를 잡아 날린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에도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탄탄한 수비로 원정경기를 실점 없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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