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정부가 핀테크(금융과 IT를 접목한 서비스) 지원에 박차를 가하자 네이버가 급등했다.

15일 네이버는 전날보다 3만8000원(5.14%)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2015년 업무보고에서 금융과 IT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산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0억원의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자금을 만들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네이버의 경우 인터넷은행 추진설도 나왔다.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데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주요 후보군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197억원이 될 것이라 추정했다. 예상 매출액은 17% 늘어난 7645억원 규모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