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캡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이 부른 문건파동 배후설이 갈 길 바쁜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14일 음종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지적하자 음종환 행정관은 사표를 냈고 청와대는 15일 즉각 면직 처리했다.

하지만 사태는 진정되기 보다 ‘문건 파동’에서 비박을 향한 친박계의 반격이라는 계파 갈등으로 확전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배후 발언설로 지목된 음종환 전 행정관이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보좌관과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기획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이 같은 논란에 불을 당기고 있다.

비박계 일각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발언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친박계 한 중진 의원은 “소설 같은 얘기”라며 “함량이 안 되는 인사들이 술 마시고 실수한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