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에 휩싸인 장근석이 결국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하차한다.

최근 100억원대 탈세 논란이 불거지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배우 장근석(28)이 15일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석의 소속사와 ‘삼시세끼’ 제작진은 장근석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상 방송시기가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하차를 결정했다. 탈세 의혹에 의해 세무조사까지 받은 만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한 조치다.

해당 조치는 첫 방송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결정된 만큼 ‘삼시세끼’ 어촌편은 재편집 과정을 거쳐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 tvN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 하루를 앞두고 하차하게 된 장근석. / 사진=뉴시스

CJ E&M 측은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탈세에 대한 고의성은 없었고, 이미 과징금도 납부한 상황이라는 해명을 들었다”며 “해명 이후에도 후속보도가나오고 있고 시청자들이 장근석의 출연에 우려하고 있는 만큼 현재 방송에 등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4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장근석과 소속 기획사인 트리제이컴퍼니를 상대로 세무조사한 결과 장근석이 수입 중 일부를 소득신고에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누락된 소득액이 수십억원에 달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과 별개로 회사가 세무조사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 오류가 발견돼 수정신고 후 추징금을 납부했다. 그러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가 사실상 장근석의 1인 소속사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