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선발로, 권창훈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가 하위권 팀에게 발목을 잡혔다.

프라이부르크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공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후반 23분 산타마리아의 자책골로 결승점을 헌납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7로 10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에 있던 빌레펠트는 승점 26이 되며 17위에서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정우영은 살라이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던데다 후반 23분 자책골로 리드까지 내주자 후반 24분 정우영과 살라이는 즉각 교체됐다.

페테르센 등의 교체 카드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6분에는 권창훈과 하인츠까지 교체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빌레펠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한 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1경기(선발 7차례)에 출전해 3골을 넣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공백기가 있었던 권창훈은 선발 출전 기회가 1경기(교체 9경기)밖에 없었고 리그 골 기록도 없다. 권창훈은 DFB포칼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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