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일본인 투수와 맞대결이 예고돼 안타를 때려낼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김하성은 10일 오전 9시 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샌디에이고의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후 지난 7일과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잇따라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9일 샌디에이고는 경기 일정이 없었고, 이날 텍사스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도 김하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8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타순이 7번에서 8번으로 밀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SNS


이날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일본인 우완 아리하라 고헤이다. 지난 시즌 후 나란히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과 아리하라가 처음 빅리그 무대에서 한-일 투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리하라는 지난 4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 데뷔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홈런) 1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피칭을 한 바 있다. 김하성은 9일까지 타율 0.200(15타수 3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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