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제공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 공급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지난달 25일 북한 당국에 백신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5월 이전에는 북한에 백신이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같은 공급 지연은 북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코백스로부터 백신을 받는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앞서 북한이 작성해 제출한 백신 보급·접종 계획에 일선 의료인과 노인 등에 대한 접종 우선순위가 명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코백스는 북한에 인도 혈청연구소(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하고 이 가운데 170만4000회분을 5월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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