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와 리버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4위를 지켰고, 리버풀은 순위를 일단 5위로 끌어올렸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 사진=첼시 SNS


앞선 30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2-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첼시는 이날 대승으로 가라앉을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살려냈다. 승점 54(15승 9무 7패)가 된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했다. 

전반 8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간 첼시는 불과 2분 뒤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를 커트 주마가 헤더로 마무리해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팰리스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후반 33분 풀리시치의 쐐기골이 터지며 세 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날 밤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무엇보다 리버풀은 오랜 '안방 무승'의 악몽에서 벗어난 것이 큰 성과였다. 지난해 12월 17일 토트넘전 이후 처음 안 필드에서 승리를 맛봤다.

   
▲ 사진=리버풀 SNS


홈 부진 징크스를 떨치지 못한 듯 경기 초반 공세에도 득점하지 못하던 리버풀은 전반 42분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9분 모하메드 살라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알렉산더 아놀드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승점 52(15승 7무 9패)가 된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승점 52), 토트넘(승점 49)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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